yuna's lifelog


2019-02-14 22:39 ‘작가가 행복하기에 책이 행복한 결과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책이 행복함으로 인해 작가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질문하라. 이 책은 행복한가? 이 일러스트레이션은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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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20:48 종이책을 (할 수 없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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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10:01 유리 슐레비츠의 책을 다시 들여다본다.
‘귀엽게 그리려 하지 말고 정확한 관찰과 형태에 기반을 두고 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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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17:29 구글 이미지 검색과 핀터레스트가 없던 시절의 이야기.
#books #유리슐레비츠 #그림으로글쓰기 #1985

2020-11-29 12:54 ‘주제를 접했을 때 자기 내면에서 맨 처음 일어나는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 반응을 신뢰한다.’
-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이런 것을 할 수 있을까? 예전 같으면 ‘아니’라고 답했겠지만 지금은 ‘글쎄’이다. 맨 처음 일어나는 반응은 그때까지 그가 살면서 접한 모든 데이터로부터 나올 텐데 인공지능도 마찬가지의 일을 할 수 있을 듯. 다만 ‘주의를 기울인다’든가 ‘신뢰한다’ 같은 과정이 필요 없겠지.

옛날의 대가들은 초벌 스케치를 많이 하지 않았다든가 자연을 보고 스케치하는 것을 꺼리고 머리속에 선명하게 떠오른 심상에 집중했다든가 그런 것들이 ‘살아있는 그림’을 만들어준다는 얘기는 사실 잘 와닿지 않는다.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 다만 ‘역점 사항이 그림의 목적에서 그림의 겉모습으로 이동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말에는 깊이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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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13:42 마지막 장인 14장의 스타일에 관한 얘기도 공감한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은 “좋은 스타일이란 없다. 다루어진 주제와 표현 된 감정에 독자들이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 스타일 자체를 없애는 방법 밖에는.”이라고 말했다. 스타일은 스토리와 그 스토리를 표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없는 것에 의해 저절로 결정된다. 이걸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혼자 이것저것 해보면서 깨달았다. 어쩌면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확신을 가지려면 해보는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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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슐레비츠(Uri Shulevitz)의 ‘보물(The Trea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