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19-10-29 화

잡글.blarrr 2019. 10. 29. 12:08

2019-10-29 00:55 오늘은 운동도 빼먹고 아주 긴 시간 집중해서 일을 했다. 그러고 싶었던 건 아니고 꼭 그럴 필요도 없었는데 일단 재미있었고, 재미있는데 내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끊을 수가 없었다. 사실은 시간이 그렇게 지난 줄도 몰랐다.

오래전부터 느꼈던 건데 나는 이렇게 장시간 집중해서 일하고 나면 운동을 하지 않아도 온몸이 유연해지고 기운이 돈다. 이런 날은 육체도 정신도 매우 고양된 상태가 되어서 하고 싶은 것들을 신나게 적어놓고 정말 깊고 개운한 잠에 든다. 나는 뇌가 몸에 영향을 많이 주는 유형인 것 같다. 뇌가 몸을 잘 제어하고, 뇌의 상태가 몸의 상태에 빨리 반영되는 듯.

‘붓다의 생애’를 읽으면서 붓다가 병에 걸렸을 때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중병을 이겨냈다는 부분을 읽으며 이게 단순히 ‘신통력’이나 신화 같은 허구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나같은 사람도 이런데, 보통 사람에 비해 몸에 대한 뇌의 제어력이 훨씬 높게 타고난 데다가 수행에 의해 그 능력이 배가된 붓다 같은 사람에게는 충분히 가능한 얘기일 것 같다.

뇌가 육체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붓다처럼 뇌의 작용 자체를 잘 제어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나같은 경우는 뇌가 시무룩하면 육체도 너무 빨리 무너져버리기 때문에... 어찌됐든 이런 인간 개개인의 특성의 차이란 건 하찮고 상대적인 데다, 좋거나 나쁘거나 하는 가치판단과도 상관없는 일이지.

배가 고프다.
사진은 글의 내용과 관련 없음.
#warmbody

언제 어느 곳에서나 우아하고 시크하신 루씨여사님
#kitten_lucy​

우리 둘만의 놀이인 ‘검은 백 후려치기’를 하고 싶어서 검은 백을 노려보고 있는 지지.
#kitten_zizi​

2019-10-29 12:38 무슨 머리를 해도 다 멋있는 이런 사람들의 아침은 어떤 것일까.
오늘은 이렇게 해볼까? 이렇게? 혹은 이렇게? 하면서 미친놈마냥 머리를 이리저리 쓸어넘겨도 거울 속엔 여전히 미친듯 멋진 자신의 이미지가 있을 것 아닌가. 좀체 상상이 가지 않;​

'잡글.blarrr'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11-06 수  (0) 2019.11.06
2019-11-05 화  (0) 2019.11.05
2019-11-01 금  (0) 2019.11.01
2019-10-31 목  (0) 2019.10.31
2019-10-29 화  (0) 2019.10.29
2019-10-27 일  (0) 2019.10.27
2019-10-26 토  (0) 2019.10.26
2019-10-25 금  (0) 2019.10.25
2019-10-22 화  (0) 2019.10.22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