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19-09-06 23:59 금요일 밤의 요가는 예상대로였다. 그다지 힘들지 않았는데도 끝나고 나니 옷이 땀에 다 젖었고 에너지가 충만하다.
나온 지 26년된 책 ‘백만인의 요가’를 산 지 16년 만에 다시 읽기 시작.
자세한 소개는 16년 전에 쓴 글​에.

지금 보니 아사나에 대한 설명 외에도 요가의 종류부터 시작해 신체에 미치는 영향, 식생활, 원칙, 좌법, 호흡법, 쿰바카와 반다, 무드라, 명상 그리고 요가의 사상과 인도철학까지, 아주그냥 요가에 대해 모든 게 들어있었네.

이 책에 의하면 요가는 원래 명상을 위해 고안된 것이고 어디에 주안점을 두느냐에 따라 여러 유파가 있는데, 그 중 신체적(생리적)인 것에 중점을 두는 요가를 ‘하타요가’라고 한다고. 그리고 아쉬탕가 요가는 아마도 이 책의 II장 9절에 아사나의 일부로 나오는 ‘연속 아사나’가 아닌가 싶다. 수리야나마스카라 같은 용어들이 나옴.
#books #가이시게이꼬 #백만인의요가 #ashtanga #warmbody​

​2019-09-07 22:58 책 앞 부분에 요가 실습의 네가지 원칙이 나오는데 좀 중요한 것 같아 발췌해봄.

———-

1. 동작은 천천히 하며 일정한 자세를 유지 할 것 : 아사나의 회수는 2~3회로 그치고, 만족하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아사나의 내용을 점차 깊이있게 한다. 아사나를 유지하는 시간을 늘려 마음껏 신체의 내면을 관찰하는 기분으로, 그 미치는 범위를 확대시켜 가는 것이다. 이사나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게 되면, 마치 물이 침투하는 것 같이 자극이 신체 깊은 곳까지 미쳐 내장의 활동을 높임

2. 긴장과 이완을 조화롭게 : 혈액을 모세혈관까지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움직인 후에 그 자세를 일정한 시간 동안 유지한 다음 충분히 이완시켜야 한다.

긴장과 이완의 세가지 패턴은 다음과 같다. 아사나에 숙달되면 이 세 종류의 긴장과 이완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됨
2-1. 아사나의 전체 프로세스가 긴장. 끝난 후에는 이완(송장 아사나)을 시킴
2-2. 한 아사나 안의 긴장과 이완
2-3. 일정한 아사나를 유지하고 있을 때 몸 속에 긴장하는 부분과 이완하는 부분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

3. 호흡과 움직임을 일치시킬 것 : 1동작 1호흡. 호흡은 자율신경을 조정, 맥박을 감소시켜 마음을 가라앉힘

4. 의식은 항상 신체의 어느 부분에 집중시킨다 :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4-1. 가장 간단한 방법은 어떤 아사나에서 가장 강하게 자극을 느끼는 곳 또는 가장 강하게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의식을 모으는 것
4-2. 신체 움직임에 의식을 수반시켜 그 흐름을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 같은 기분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신체의 흐름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마치 마음 속에 떠오른 구상이 붓을 통하여 그림이 되어 가듯 의식에 한쪽에 떠오른 아름다운 풍경이 그대로 아사나라는 그림으로 옮겨진다.
4-3. 가장 의식을 멈추기 쉬운 장소(예를 들면 양미간)를 선택하여 그 부분에 마음을 모은다.

———-
뭐라는 거냐 싶은 곳도 있지만 대체로 이해하기 쉽다. 그림은 긴장과 이완을 형상화한 듯;;;
#books #백만인의요가 #가이시게이꼬​​#ashtanga

2019-09-08 23:59 부장가 아사나(=코브라 아사나)에 대한 설명은 16년 전에도 한번 발췌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다른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동양 의학에는 배꼽 뒤쪽에 명문혈이란 곳이 있으며, 말 그대로 생명의 문, 결국 생명력/활력/에네르기의 혈이라 일컬어진다. 등뼈를 더듬 어가면서 이 경혈을 찾아내는 듯한 기분을갖는다. 이 부분까지 자극이 전달되었다고 느껴지면, 움직임을 멈추고 쿰바카(숨을 멈춤)나 조용히 호흡을 2-3회 계속한다. 의식도 이 부분에 집중시킨다. 양다리를 충분이 오므리면 항문과 척추의 근육이 긴장된다.’
#books #가시이게이꼬 #백만인의요가 #ashtanga​​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