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 2019-02-02 11:44 아마존은 그림책이나 그래픽 디자인 서적들이 이북으로 많이 나와있어서​ 좋다. 한국 이북 시장에서 그림책은 아직 시작 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인 듯. 수요가 없는 게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와 재정적인 문제 같다. 나로선 아마존이나 국내 일반 도서처럼 리디북스 같은 리더에서 보게만 해줘도 좋을 거 같은데 유아나 부모의 니즈는 또 다를 테고, 거기 맞추려면 별도의 기술이나 표준이 필요할 테고, 작은 회사에서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해도 한국 시장에서 오년 이상 회사가 살아남는 것 자체가 힘들고.

    그래서 초반의 여러 시도들이 실패하고 지금은 기존의 종이 동화책에 전용 하드웨어나 nfc를 태그해서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동해 읽어주는 방식 정도가 나와있다. 유럽에서는 종이 동화책을 모바일 디바이스로 스캔해 AR 모드로 들어가는 앱 같은 것도 나왔는데 궁극적인 방향은 아닌 것 같다. 사실 아마존 그림책들도 가로세로 모드 지원이나 확대축소 같은 데서 표준이 제대로 마련돼있지 않아서 작은 단말기에서 보기에 불편한 경우가 꽤 많다.

    누군가 범용의, 기존 종이 동화책까지 포용할 수 있고 기존 이북 리더에서 읽을 수 있는, 그러면서도 그림책만의 특수한 니즈를 반영한 영리한 표준을 만들어서 먼저 치고 나가줬으면 좋겠다.
    #books
  • 2019-02-02 13:05 도서관 추천 코너의 읽고 싶은 책들.
    한승태의 ‘인간의 조건’을 너무도 흥미롭게 읽었는데 정말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 다음 책을 쓰셨네. ‘Hand to Mouth’는 미국 일용직 노동자가 쓴, 역시 ‘낮은 곳’의 이야기.
    낮은 곳의 삶.
    #books #고기로태어나서 #핸드투마우스​

  • 2019-02-02 14:18 일본 그림책 작가들의 이야기. 작업실과 오래된 사진들, 그림책들을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이상하게 아려온다. 쿡쿡 쑤시고 아프다.
    #books #그림책작가의작업실​

  • 2019-02-02 14:47 수영장 가고 싶다.
    ‘수영하고 싶다’가 아니라.

    수영장 락커 룸에 들어섰을 때의 습기와 고요함, 소독약 냄새, 나무 마룻바닥을 밟는 감촉, 위잉 하는 헤어드라이어 소리.
    물에 젖은 수영복과 수경이 몸에 닿을 때의 생경함.
    미지근한 수영장에 발끝을 넣을 때의 더 큰 생경함.
    처음으로 물에 잠길 때, 물 속 깊이 잠수했다 솟구쳐 물 위에 둥둥 떠 천정을 바라볼 때, 24시간 몸을 붙잡고 있던 중력에서 벗어나는 더, 더 큰 생경함.
  • 2019-02-02 14:09 혼자 늦은 점심 이정도 차려먹는 사람.

  • 2019-02-02 16:26 #위빳사나 를 하고 나면 온 몸의 감각이 예민해져서 땅이 움직이는 게 느껴지거나 몸에서 진동이 계속 느껴질 때가 있다. 지금은 혀 끝에 진동이 남아있다. 밥을 먹는데 뭐랄까 아주... 색다르구먼.
    #이것도지나가겠지_아니짜아니짜아니짜
  • 2019-02-02 17:06 ‘그림책의 모든 것’을 쓴 마틴 솔즈베리가 1910년 피터 뉴웰의 ‘기울어진 책’부터 2014년 카테리나 마놀레소의 ‘줌 줌 줌’까지 100권의 그림책을 소개했다. 스토리나 구성은 좋지만 그림이 (내 눈에) 아름답지 않은 책들도 많은데, 여기 소개된 책들은 대부분 시각적으로도 아름답다.
    한국인이 있나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2010년 김예인의 ‘작은 당나귀’라는 책이 나와있다. 매력적인 그림. 알라딘​​.

  • 2019-02-02 20:53 어우야 차기준 넘 멋있는 거 아니니.
    ...
    그리고 김주영이랑 케이랑 닮았어. 나이스 캐스팅!
    #tvshow #SkyCastle S01E20
  • 2019-02-02 21:37 생각해보니 궁금한데
    ....
    삼대째 서울의대 가문(...이 될 뻔한 가문) 의사가 왜 서울대병원에 안있고 ‘주남대병원’에 있나요?
    (가문에 의사라곤 하나도 없어서 그쪽 사정을 잘 모름ㅋㅋㅋㅋ)
    #tvshow #스카이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