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 2019-01-22 09:32 도서관에 있길래 빌렸다. 이런 책이 필요한가 했는데... 따라 그리다보니 재밌다. 지하철에서 사람들 얼굴을 더욱 유심히 보게 된다(원래도 유심히 봄ㅋㅋㅋㅋ). 사람만큼 많은 얼굴 근육을 많이 쓰는 동물이 또 있을까. 사람의 얼굴 만큼 오묘한 게 또 있을까. 눈 같은 경우는 크기가 2mm만 달라져도 오십미터 전방에서 표정이 바뀌는 걸 알 수 있으니 말이다.
    #books #표정그리는법​

  • 2019-01-22 12:50 몇년 전 왔다가 오후 휴식시간이어서 못먹고 오늘 다시 도전한 ‘만두집’. 물론 (비싸고) 맛있었지만 찾아가서 먹을 만큼은 아닌데... (모든 맛집이 내겐 이렇다;;)​

  • 2019-01-22 13:24 영롱하고... 심술맞구나 우리 루시
    #kitten_lucy​

  • 2019-01-22 14:07 이사람도 자기처럼 땅콩 모양 얼굴을 그렸네.

    #에르제 #exhibitions #herge
    - at 예술의전당​

    와씨 인쇄한 건 줄 알았다. 교정쇄에 수채화 물감과 과슈로 칠한 컬러 가이드. ​

    ‘Clear line drawing style’의 벽 ​

  • 나는 여러 장의 연속된 그림(strip)과 수많은 말풍선으로 이루어진 만화보다 정지된 한 장의 그림 안에 짧은 글과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정도로 긴 대사와 구체화되고 촘촘한 장면들로 구성된 ‘comic strip’이란 그저 움직이는 만화로 가기 전의 과도기적 형태의 가치 정도 아닐까. 하나하나 읽고 장면을 이어가며 해석하기 너무 피곤해.

    ‘나아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내가 그리고 싶은 것에 집중함으로써 나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 1955년 4월 26일 에르제가 길버트 프레즈에게 보낸 편지​

  • 2019-01-22 16:35 지하철에서 젊은 여자가 의자에 앉아 있는데 목이 뒤로 꺾이고 입과 눈이 반쯤 벌어진 채 괴로운 표정으로 입을 벌렸다 닫았다 하길래 혹시 무슨 발작을 일으킨 건 아닌가 걱정하며 한참 쳐다봤다.
    ...
    상모를 몇번 더 돌린 후 음냐냐 하며 깨어나 전화 통화를 하고 계심.
    휴. 다행...
  • 2019-01-22 17:02 ‘그림책 쓰는 법’에는 자신이 어떤 타입의 그림책을 쓰는 데 재능(과 흥미)이 있는지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는 설문이 나오는데, 나는 거의 일관되게 3번 ‘정보 그림책 타입’이 나옴.
    내 생각에도 나는 ‘스토리텔링’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장면이나 감정을 묘사하는 사람에 가깝다.
    #books #엘렌로버츠 #그림책쓰는법 #문학동네

  • 2019-01-22 19:04 기다리던 무검산방의 곶감이 도착했고, 양주댁이 리코타 치즈를 만들었다며 우편함에 두고갔다. 곶감 좀 줄까? 했더니 자기도 이미 주문했다고ㅋㅋㅋㅋ.
    으으 정말 너무 맛있어ㅜㅜ. 크고 아름다워.

    주문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