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 2018-10-16 14:40 앞 베란다 배수관은 천정에서 물이 새기도 했고 저녁이면 이상한 냄새가 올라왔었는데...
    관리실 아저씨다 좀전에 배수관 고쳐주고 가시면서 철물점 가면 아래쪽에도 냄새나 벌레 올라오지 않게 막는 게 있다고 알려주셨다. 사이즈 표준이 있어서 다 맞는다고. 이름이 뭐냐고 했더니 "아 이름은 몰러. 가서 그냥 배수구 막는 그거 달라고 하면..."이러심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사이즈를 재고(그림 참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런 것이!
    '대'짜리가 맞겠다. 정식 이름은 '우수관 개폐기'(혹은 '우수관 커버'라고).

    #shopping #오래된집에이사왔어요

    하아 또 무슨 종류가 이렇게 많아;;​ 두가지 정도인 거 같은데... 문제는 제일 많이 팔리는 모델(아래 왼쪽 사진. 출처 : 지마켓)이 맨 아랫 부분의 실리콘 지름이 21cm라는 거ㅜㅜ(똑같은 제품인데 어디는 21로, 어디는 22로 나오는 듯).

    우리집은 그 부분(타일 안깔린 움푹 들어간 네모난 부분) 크기가 20cm라서 그 위에 21cm 짜리 커버를 얹으면 들쑥날쑥하면서 틈이 생길 거 같음. 좀 작은 모델(아래 오른쪽 사진. 출처 : 지마켓)이 있는데 걔는 어쩐지 실리콘 넓이가 작아서 못미덥고... 그래서 왼쪽 걸로 구매함.

    하아아... 이등변 삼각형의 변의 길이 구하기 너무 어렵;;
    x=28.28.
    이등변 삼각형의 변의 길이 출처(어떻게 이렇게 나오는지는 전혀 모름;;)
    엇 그런데 저 삐져나오는 3.14는 파이쟎아요? 이게 우연인가;;; 신비한 수학의 세계

  • 2018-10-17 18:33 하아아. 역시나 틈이.
    게다가 고무패킹을 잘라서 끼우라길래 잘랐는데... 끼운 후의 저 틈은 또 어쩌라는 건지ㅜㅜ. 윗부분도 딱 맞지 않아서 바람이 술술 새나오는 게 느껴짐.
    패킹이 좀 작더라도 작은 걸 살걸 그랬나...
    #shopping
    #오래된집에이사왔어요​

  • 2018-10-18 22:00 베란다 우수관 커버 설치 후 하루. 저녁이 되니 퀴퀴한 냄새가 그대로 났다. 나중에 실리콘으로 발라야지 하고 놔뒀는데, 씽크대 수전 망가진 거 고치느라 공구함 뒤지다가 굵은 고무밴드를 발견, 잘라서 우수관 커버의 위쪽 틈에 끼워보니 딱 맞음. 환기 시키고 한참 있다 문 열어보니 냄새 덜남안남. 야호!
    #오래된집에이사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