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 2018-01-03 10:32 '먹보가 무슨 수행자란 말이냐'
    - 불교에서 육식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고 있나 읽다가 빵터짐
  • 2018-01-03 12:52 발레슈즈 두개를 주문했다. 브라질의 댄스웨어 브랜드 SoDanca(25000원)와 국내 브랜드의 저렴한 캔버스 슈즈(13000원. 브랜드명은 항상 바뀐다;;). 둘다 235로 주문했는데 국내 브랜드는 발목 밴드가 너무 커서 반품할까 하다가 박음질을 다시 해서 신기로.

    SoDance 캔버스 슈즈는 지금까지 신어본 것 중 가장 마음에 든다(싸구려 국내 브랜드와 Sansha 밖에 안신어봤음). 항상 너덜거리고 빠지고 해서 귀찮았던 발등 고무줄이 없는데도 잘 맞는다(발 볼 사이즈 선택 가능). 안감이 얇고 부드러운 면이라 캔버스 특유의 까끌거리는 느낌이 없이 부드럽고(내가 발 피부도 좀 얇아서 민감함ㅋㅋㅋㅋ) 바닥은 스웨이드 같은 질감의 폭신한 천이 깔려있다. 발목 밴드도 좀더 넓고 부드럽다. 그리고 전체적인 모양이 안정감있고 예쁘다. 신었을 때 그냥 딱 좋은 느낌이 온다. 천, 끈, 가죽 몇장으로 된 단순한 슈즈인데 이렇게 많은 디테일의 차이와 사용감의 차이가 있다니.

    신어보고 세탁도 해봐야 알겠지만(Sansha 캔버스 슈즈 건조기에 돌렸다가 다 뜯어지고 크기가 220으로 줄어들었음ㅋㅋㅋㅋ) 앞으로는 이것만 살 듯.
    #shopping​

    오른쪽은 ​국내 브랜드 Allonge. 같은 사이즈인데 위아래로 많이 남는다.

    너무 커, 너무 크다고!​​

    발목 고무줄을 줄였는데도 워낙 커서 발가락 부분이 많이 남는다. 건조기 한번 돌려야 하나. 발등 줄을 조이면 뒤꿈치를 파고들어 아프고. 게다가 바닥 가죽이 너무 미끄러워서 돌다가 넘어졌음 ㅜㅜ

  • 2018-01-03 14:22 물감도 도착. 윈저앤뉴튼을 주문했다가 박모님 말씀을 듣고 취소 후 더 비싼(...) 쉬민케로 다시 주문했다. 과슈를 더 많이 써서 수채물감은 그냥 있던 거 쓰려고 했는데 30년 전 짜놓은 수채 물감이 더이상 녹아나오질 않아서(...라기 보단 그냥 새 물감을 사면 그림이 더 잘 그려지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은 느낌으로...) 샀다. 일부러 작은 걸로 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작다. 귕영웡.

    주문하는 김에 윈저앤뉴튼 과슈 4색을 더 샀다. 제일 만들기 귀찮은(여러개 섞어야 하는;;) 번트엄버와 지금 있는 색으로 만들기 힘든 퍼머넌트 그린 라이트, 그리고 제일 많이 쓰는 퍼머넌트 화이트. 세트에 있던 것과 패키지 색이 약간 다르다.

    유성색연필도 몇개 샀다. 세트를 살까 하다가 필요한지 일단 써보기로. 오일파스텔같이 문질러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안문질러진다.
    #shopping

  • 2018-01-03 15:02 어제 길에서 본 묘한 남자를 그리려고 했는데 애꿎은 개를...
    #drawing_yuna
    느낌은 이런 느낌이었음ㅋㅋㅋㅋ

  • 2018-01-03 18:00 분홍 립스틱 나눠 바르고 나온 여자애들 귀엽다. 심각한 표정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