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 2017-04-12 위트있는 글이고 허심탄회하게 쓴 것 같긴 한데 중년, 여성, 행복에 관한 온갖 편견과 잔소리가 가득해서 그만 읽어도 될 것 같다. 지난번 '퇴사하겠습니다'와 비슷한데 좀더 쓸데없는 잔소리 느낌? 같은 회고나 잔소리라도 사노 요코의 글은 이렇게 쓸데없이 솔직하고 평범한(혹은 쓸데없고 솔직하고 평범한) 느낌은 아니었는데. 역시 아직 중년이라서인가. 나 말고 작가가.

    사노 요코는 자신이 중년이 되고 노년이 되니까 이렇더라 하고 솔직히 썼는데 사카이 준코는 자기 경험을 일반화해서 중년은 이런 거며 이래야 한다고 침튀기며 설교하는 느낌이랄까, 별로다. 우리가 겪은 삶은 수많은 길 중 중 단 한 조각일 뿐인데. 나는 저런 중년 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books #사카이준코 #저도중년은처음입니다만

    완벽한, 완전한 편견이다.

    젊은 세대는 버블 세대 따위에 관심도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