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16-07-09 토

잡글.blarrr 2016. 7. 9. 21:45
  • 2016-07-09 10:06 마음에 드는 그림, 좋은 그림을 만나면 기분이 좋다. 하지만 내가 그리고 싶었던 걸 그린 그림을 만났을 때의 심정은 복잡하다.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행복하고, 그 다음엔 질투가 나고, 그 다음엔 슬퍼진다.

    그냥 내가 루저라서 그렇다.

    이담 서숙희와 현산 신대엽은 부부 화가. 신대엽님은 내 이십대 시절 아르바이트하던 춘천의 커피숍 '바라'의 전 주인이었고, 가끔 들러 커피를 마시곤 했던 분이다. 이십년쯤 세월이 흘러 아빠 방에서 이분들의 그림이 담긴 사진과 달력을 발견했고, 이후 그림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때 서숙희님의 그림을 보고 느꼈던 복잡한 감정.

    류가헌에서 4월에 두분의 전시가 있었는데 몰랐네. 아깝다.
    작은 전시장에서 하는 전시회 정보까지 모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나 앱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굽신굽신.
  • 2016-07-09 12:05 잠을 잘 잔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유사)갱년기를 겪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하루밤에 두세번씩 깨어나 땀에 쩐 잠옷을 갈아입고 다시 잠을 청하던 날들. 요즘은 예전처럼 한번 잠들면 아침까지 절대 깨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그냥 모든 게 고맙다. 고마운 일들 투성이다.
  • 2016-07-09 14:15 방울이 오빠가 한시도 떠나지 않고 지키던 요즘 핫하다는 무알콜맥주 상자. 어제 저녁 방울이 오빠가 잠깐 나한테 아양떨러 나온 사이 아픈 지지가 이 상자에 들어갔는데, 착한 방울이 오빠는 잠시 지지 냄새를 맡더니 미련없이 상자를 양보하고 작년에 머물던 베란다의 모짜렐라 치즈 상자로 거처를 옮겼다.

    덕분에 지지는 상자 안에서 하루밤을 곤하게 잤다. 아침엔 마취가 완전히 풀려서 평소처럼 테이블 위에도 뛰어올랐는데, 어쩐지 석고상처럼 한 자세로 멍청히 있곤 했다. 아침만 해도 캔에 들어있는 덩어리를 못 삼키고 구역질을 하더니 좀전엔 덩어리까지 싹 먹어치우고 루시가 남긴 것까지 먹었다. 먹고나서 수술 후 처음 그루밍 중.
    #kitten_zizi

    지금 4kg인데 갑자기 방울오빠처럼 되는 건 아니겠지?(방울이 지난번 쟀을 때 9.5였나...)

    ​선생님이 발치한 이를 거즈에 싸서 주셨다. 구연산과 소다에 담가놓았다가 솔로 문질러봤는데 잘 안닦이네. 드라마 본즈에 보면 어디다 담가서 깨끗하게 씻던데 잘 봐둘걸.

  • 2016-07-09 21:09 ​서명은 많이 하는데 서명 이후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알려주는 경우가 드물다. 이메일 주소라도 받아서 소식을 알려줘야 되는 것 아닌가.
    심지어는 어느 단체에서 서명을 받는지 조차 안써있는 경우도 있고.
    이 링크는 '교육운동연대, 교육혁명공동행동,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라고 써있긴 한데 이런 걸 다 믿을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아무튼
    ...
    서명했다.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낫겠지.
  • 2016-07-09 21:44 뒤늦게 장마 직전에 싹이 난 셀러리. 어쩐지 못 크고 있길래 큰 것만 남기고 솎아왔다. 작지만 짭잘한 셀러리 맛은 그대로다. #vegetable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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