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 산지 꽤 오래됐는데 이제야 읽을 마음이 생겼다.
    언제까지 뭘 꼭 해야지 하고 계획하지 않고 그때그때 내키는 대로 살아왔다.
    어떤 것들은 시간이 흘러야만 이해할 수 있다.
    때가 되면 마음도 생기고 상황도 변하고.
    '생명, 우주, 만물에 관한 궁극적인 질문'에 대답을 시도한다니, 뭔가 두근거리는걸.
    ‪#‎books‬ ‪#‎위대한설계‬ ‪#‎TheGrandDesign‬ by Stephen Hawking & Leonard Mlodinov

  • '1. 법칙들의 기원은 무엇일까?
    2. 법칙에 예외, 이를테면 기적은 존재할까?
    3. 가능한 법칙들의 집합은 오직 하나뿐일까?
    ...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 자연법칙은 무엇을 기술하는가?
    ... 객관적인 실재가 존재한다고 믿을 근거가 정말로 존재할까?
    ... 그림이나 모형에 의존하지 않는 실재의 개념은 없다.'

    - 흥미진진하군.
    밑줄과 그림과 메모를 하면서 읽어야만 할 것 같다. 잠자기 전에 침대에서 읽을만한 책은 아니야. 2016-02-01

  • 좋은 모형(model)의 조건 중 첫번째는 '우아함'이라고. ‪#‎books‬ ‪#‎위대한설계 2016-02-03

  • 1926년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 이후 너무 어려워서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우주를 이해하는 게 쉬운 게 아니구나. 이해하고 싶다 우주여... 2016-02-11

  • 세번째 읽으니 30% 정도 이해하겠다(수식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가 떨어지는 게 내 뇌의 가장 큰 단점임).
    대충 뭘 말하려는지는 알겠어.
    열번 정도 읽으면 다 이해할 수 있을까.
    급한 건 하나도 없으니까.
    천천히 열번 읽어보겠다.
    이해하고 싶어.

    그나저나 '입자가 확정된 단일 경로를 거치지 않고 가능한 모든 경로를 동시에 거친다'는 생각을 리처드 파인만은 어떻게 해냈으며, 이 생각에서 '입자와 마찬가지로 우주도 단일한 역사가 아니라 모든 가능한 역사를 가졌다'는 생각은 또 어떻게 끌어낸 거지.

    대단하다. 우주가 놀라운 게 아니라 이 사람들이 더 놀라워. ‪#‎books‬ ‪#‎위대한설계‬

    "양자역학을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안심하고 말해도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파인만 자신이 말했다니 이해하기 힘든 게 나만은 아니로군. 안심해도 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