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매일 한끼는 꼭 이 비빔밥을 먹는다.
단백질과 오메가3, 칼슘, 그리고 항암작용을 한다는 것들 등등 여러가지를 먹어야 하는데 주욱 늘어놓고 먹는 건 귀찮고 해서 내린 결론이 이거.
양파, 마늘, 그리고 호박이나 가지, 우엉같은 야채들을 볶은 후 삶아서 손질한 시래기와 닭가슴살을 섞고 된장과 들기름(없어서 아마씨 오일), 매실청(없어서 효소;)으로 무친다.
많이 해놓고 끼니마다 여기에 현미잡곡밥과 견과류, 부추나 상추같은 생야채, 볶은 멸치, 김치 등등 넣고 싶은 걸 넣어서 마구 비벼먹기. 이렇게 하면 한 그릇에 스무가지 정도의 재료가 들어간다.

며칠간 보관해도 영양소에 타격이 적은 재료들은 한꺼번에 많이 준비해두고, 신선한 상태로 먹어야 하는 재료들을 그때그때 준비해 섞어먹는 것이 이 비빔밥 요리의 포인트. 그릇 하나기 때문에 꼭 식탁에서 먹지 않아도 되어서 베란다에서 바깥 경치를 보면서 먹거나 거실에서 티비 보면서, 심지어 출근길에 차 안에서 먹을 수도 있음ㅋㅋㅋ

이 레시피는 문성희님의 나물 된장 무침+우리 아빠의 닭가슴살 요리법+나의 귀차니즘에서 나온 것.
아, 그리고 된장과 매실청 뿐인데도 조홀라 맛있음. 내가 해놓고도 먹을 때마다 감탄;

추가

비빔밥 외에 또 다른 한끼는 대체로 이렇게 먹는다. 단백질과 미네랄이 고루 들어있는 식사대체제 raw meal 한스쿱+두유로 만든 요구르트+씨리얼이 기본이고, 그때그때 블루베리, 망고, 바나나 같은 과일과 호두, 아몬드, 건포도 같은 견/건과류, 그리고 햄프씨드 가루를 뿌린다. 이것 역시 그릇 하나라서 준비하기도 먹기도 편하다. 로밀 한스쿱에는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의 50%가 자연물의 상태(적절하지 않은 단어인데 말이 생각 안남;;)로 들어있다. 칼슘은 17% 정도 들어있어서 따로 멸치나 칼슘약을 먹어야 함

'농사와 요리.vegetable garden & recip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 로메인  (0) 2015.06.19
2015 루꼴라  (0) 2015.06.19
2015 청경채  (0) 2015.06.09
[요리] 텃밭 열무로 담근 물김치  (5) 2014.09.03
2012-2013 캣닙 키우기  (0) 2013.11.24
2013 베란다 농사 - 허브들  (0) 2013.11.12
2013 임대 텃밭 5평 농사  (2) 2013.05.31
[농사] 2012 가을 상추*  (0) 2012.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