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4-04-13 10:28 나의 낙은…

2024-04-13 10:35 봉의산

2024-04-13 11:02 춘천집

2024-04-13 11:11

2024-04-13 12:19 송암리

2024-04-13 12:23 엄마 기일

2024-04-13 16:09 30년 전 자주 오던 곳. 스벅 리저브가 생길 줄이야. - at 스타벅스구봉산 DT

2024-04-13 19:30 오늘 자맨님들의 선물

2024-04-13 19:58 샌드위치 도시락을 먹고 오후에 앉아서 일을 계속 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꽤 생기더라. 통밀빵이건 흰빵이건 마찬가지. 안그래도 퍽퍽한 통밀빵 식감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다가 유기농 통밀빵이 정말 너무 비싸서, 문득 또띠아로 바꿔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찾다 보니 두부로 만든 것들이 있더라. 풀무원 순두부 또띠아(밀가루도 들어있음), 농가식품의 포두부(두부로만 만듬), 그리고 에이치엠 컴퍼니(?)라는 데서 나온 두부와 식이섬유로 만든 이 두부 또띠아, 이렇게 세 종류를 주문했다.

결론은 다 맛있다. 풀무원 거는 밀가루가 들어있어서 약간 촉촉한 빵이나 난 같은 식감이다. 하지만 밀가루가 들어서 좀 그렇다. 밀가루 넣고 이정도도 못 만들면 안되지 싶은 그런 맛. 포두부는 마른 얇은 두부인데 약간 비닐이나 종이 씹는 것 같은 그런 식감이다. 나쁘지 않지만 맛있지도 않은;; 계속 먹고 싶지는 않은 그런 맛이다. 그리고 가장 늦게 도착한 이 두부 또띠아는 처음엔 좀 딱딱한가 싶었는데 치즈를 올리고 전자렌지에 30초 돌렸더니 부드럽고 촉촉해졌다. 토마토 소스와 야채 복음 같은 걸 올리니까 정말 맛있다. 풀무원의 촉촉한 빵 식감에 약간의 씹는 식감이 더해진 느낌?

재료도 두부, 국내산 쌀가루, 타피오카 전분, 귀리 식이섬유, 아보카도오일, 잔탄검, 베이킹 파우더, 천일염, 정제수. 아. 좋다. 내가 만들었어도 이렇게 만들었을 것 같다. 방금 먹었기 때문에 소화에 어떤 문제가 있진 않은지(가스가 찬다거나;;) 어떤지는 아직 모르겠다(문제라면 하나 더 먹고 싶다는 거 정도…?)

풍족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대부분의 것을 쉅게 구할 수 있는 이런 시대가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뭔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shopping #내돈내산

* 다음날: 소화에도 문제가 없고 장도 편안함

2024-04-13 23:06 아… 다 못알아들었는데도 뭔지 알 것 같다.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