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18-05-09 수

잡글.blarrr 2018.05.09 21:10
  • 2018-05-09 10:04 밥 먹으며 이 인터뷰​를 보았던 것, 그 답답한 마음이 내게까지 와닿아 안절부절 못했던 것, 그리고 그 후 사람들이 그녀의 자격증이며 지난 일들을 뒤져내 허언증 환자라고 비난했던 것, 모두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녀가 왜 그 먼 곳까지 달려가서, 무슨 이득을 보겠다고 저런 말들을 꾸며내었을지, 자기 자신이라면 그렇게 할지, 한번이라도 제대로 생각을 해봤을까.

    평정심을 잃은 갈망이나 혐오, 들뜬 마음은 우리를 약하게, 그리고 악하게 만든다. 남을, 특정인을 비난할 때는 이게 맞는지,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는지, 꼭 필요한지 한번 더 생각해야 하고, 가능하면 그 사람에게 직접 하거나 그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채널로 얘기해야 하며, 이 비난을 함으로써 내 욕망을 채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홍가혜
  • 2018-05-09 12:37 오랜만에 (이젠 창고가 된) 동쪽 방 베란다에서 점심. 지지가 요즘 애틋하게 군다. 물론 그러다가 갑자기 손을 꽉 깨물고 달아나는 건 여전.
    #kitten_zizi #kitten_belle​

  • 2018-05-09 12:47 곰에서, 돌고래에서 인간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마음. 이해할 것 같다.
    #books #어슐러르귄 #어스시의마법사​​​​​​​​​​​​​​​​​​​​​​​​​​​​​​​​​​​​​​​​​​​​​​​​​​​​​​​​​​​​​​​​​​​​​​​​​​​​​​​​​​​​​​​​​​​​​​​​​​​​​​​​​​​​​​​​​​​​​​​​​​​​​​​​​​​​​​​​​​​​​​​​​​​​​​​​​​​​​​​​​​​​​​​​​​​​​​​​​​​​​​​​​​​​​​​​​​​​​​​​​​​​​​​​​​​​​​​​​​​​​​​​​​​​​​​​​​​​​​​​​​​​​​​​​​​​​​​​​​​​​​​​​​​​​​​​​​​​​​​​​​​​​​​​​​​​​​​​​​​​​​​​​​​​​​​​​​​​​​​​​​​​​​​​​​​​​​​​​​​​​​​​​​​​​​​​​​​​​​​​​​​​​​​​​​​​​​​​​​​​​​​​​​​​​​​​​​​​​​​​​​​​​​​​​​​​​​​​​​​​​​​​​​​​​​​​​​​​​​​​​​​​​​​​​​​​​​​​​​​​​​​​​​​​​​​​​​​​​​​​​​​​​​​​​​​​​​​​​​​​​​​​​​​​​​​​​​​​​​​​​​​​​​​​​​​​​​​​​​​​​​​​​​​​​​​​​​​​​​​​​​​​​​​​​​​​​​​​​​​​​​​​​​​​​​​​​​​​​​​​​​​​​​​​​​​​​​​​​​​​​​​​​​​​​​​​​​​​​​​​​​​​​​​​​​​​​​​​​​​​​​​​​​​​​​​​​​​​​​​​​​​​​​​​​​​​​​​​​​​​​​​​​​​​​​​​​​​​​​​​​​​​​​​​​​​​​​​​​​​​​​​​​​​​​​​​​​​​​​​​​​​​​​​​​​​​​​​​​​​​​​​​​​​​​​​​​​​​​​​​​​​​​​​​​​​​​

  • 2018-05-09 ‘누가 동생을 자살로 몰았나… 언니의 절규’
  • 2018-05-09 멋있는 할머니들이 참 많다.
    그녀들의 삶을 몰라도, 외모만 봐도 멋있는 할머니임을 알 수 있다. 그 나이가 되면 삶이 저절로 외모에 드러나​는 것 같다.
    나도 그렇게 늙을 수 있을까.
    난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친절한 할머니’ 정도는 될 수 있겠지.
  • 2018-05-09 19:34 집을 나와 걸었다. 개울길을 따라 끝까지 걸어갔더니 만든지 얼마 안돼보이는 산책로가 나왔고, 중간의 오솔길로 들어서자 작은 동산 옆으로 빌라와 작은 텃밭들이 있는 마을이 나왔다. 텃밭으로 난 길로 해서 큰길로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길은 막혀 있었고, 텃밭을 돌보던 할머니가 가르쳐준 길로 갔더니 폐기물이 잔뜩 쌓여있는 공터가 나왔다. 고양이 두마리가 놀고 있었고 여기저기서 큰 개들이 나를 보고 짖었다. 저녁 햇살은 이 모든 것을 노랗게 물들였고, 검은 구름으로 덮인 동쪽 하늘을 배경으로 나뭇가지들이 황금색으로 빛났다. 길을 빠져나오니 바로 스타벅스가 있었다. 따뜻한 디캡 소이라떼 한잔. 마법에 빠진 것 같은 날. #nikeplus​

  • 2018-05-09 19:50 오늘은 직렬모드 고양이깔개.
    팔이 짧아서 파노라마로 찍어보았습니다.
    #kitten_zizi #kitten_belle
    #건전지이렇게연결하면폭발하지않나요​

  • 2018-05-09 20:09 ‘루엘은 여전히 볼 게 없군’ 생각하며 넘기다 발견한 ‘루이 비통 트래블 북’의 새 에디션. 쿠바, 프라하, 로마, 미국을 네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렸는데 그중 토마스 오트가 그린 미국의 66번 국도와 마일스 하이먼이 그린 로마.

  • 2018-05-09 21:10 동네 다리밑에 ‘재능기부’로 그려졌다는 벽화들의 조악함에 지나갈 때마다 고개를 딴데로 돌리곤 했다. 오늘은 ‘아래쪽에 교실처럼 두른 저 갈색 띠는 또 뭐야’하는데 글쎄 거기에 이게 있었다. ‘나도 있어’라는 듯, 손바닥만한 쥐구멍이. 가까이 다가가 무릎을 꿇고 들여다보고야 그게 제법 귀여운 표정으로 바깥을 내다보는 쥐(의 그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인류애가, 아니 지구 모든 생명에 대한 애정이 가슴 속에 소록소록 돋아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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