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시크릿 : 확장판시크릿 : 확장판 - 10점
/KBS 미디어
윤수가 알려줘서 보게 된 다큐멘터리(라고 해야 하나?).
내가 생각해왔던 세계관과 비슷한 점이 많았는데 특히 에너지(氣)와 신에 대해 언급한 다음 부분이 그렇다.
양자물리학자에게, "이 세상이 어떻게 창조됐죠"하고 물으면,
그러면, 에너지라고 답할 겁니다.
에너지는 창조되지도 파괴되지도 않았고,
항상 존재하고 있는 거죠.
과거에도 항상 존재했고 지금도 항상 존재하죠.
형상을 만들기도 하고 무형(無形)이기도 하죠.

좋아요.
신학자에게, "우주가 어떻게 창조됐죠"하고 물으면,
신(God)이라고 답할 겁니다.
신에 대해 알아보죠.
과거에도 존재했고 현재에도 존재하고,
창조도, 파괴도 될 수 없고,
앞으로도 항상 존재하는,
형상화되기도 하고 무형이기도 하죠.

다른 용어로 같은 걸 기술한 거죠.
...
우리가 창조의 근원을 본떠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즉, 우린 잠재적으로 신과 같은 힘이 있어,
자신의 세계와 자기 자신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당신은 놀라운 것을 창조했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묻고 싶은 건, 당신이 이룩한 것이 당신이 원한 것인가, 가치가 있는 것인가를 살펴 보란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 바로 변할 때입니다.

(끝에 '지금이 바로 변할 때'는 좀 상투적이긴 하지만) 지금의 내게 꼭 필요한 다큐멘터리가 아니었나 싶다.
보고 난 후 내내 행복한 기분이 들고 힘이 솟는다.
진짜 내가 원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인간관계를 원하는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이런 것을 생각하고, 기록하고, 정리하고, 그것들에 집중해보는 중.
http://noyuna.tistory.com2008-02-17T14:05:50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