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15-10-05 월

잡글.blarrr 2015.10.05 12:25
  • 2015-10-05 09:10 얼마 전에 토양체질에 대한 글을 어디선가 읽었는데(생각 안남), 발레를 시작하고 왜 몸이 좋아졌는지 좀 알 것 같더라.
    토양체질은 신장이 특히 약한데, 신장이 안좋은 경우 발바닥의 가운데 부부인 용천혈에 불편함을 느끼고 발이 무거운 느낌이거나 통증이 온다고.

    발레를 시작했던 게 41세였는데 이전같지 않게 밤에 오줌 마려워서 자주 깨곤 했다.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라 요통도 잦았고. 발레를 하고 나서 한달만에 다 없어졌다. 그냥 운동을 하니까 몸이 좋아졌나보다 라고 생각할 수 없는 게, 난 그 전에도 수영 요가 등산 인라인 헬스 등등 꽤 많은 운동들을 장기간 해왔거든. 근데 이런 효과는 없었다.

    발레는 발끝으로 서는 동작이 꽤나 많다. 처음 시작했을 때 항상 발바닥이 아파서 어쩔 줄을 몰랐다. 무슨 병에 걸린 줄 알고 이거 계속 못하겠구나 생각했다. 그래도 그냥 했다. 그러면서 몇달이 지나고 발바닥과 발가락, 발목이 점점 강해졌고 통증도 없어졌다.

    아오 얘기가 길어졌네?
    한마디로 발레는 '용천혈'을 자극해서 토양인의 약점인 신장을 보완해준다. (내 생각엔) 신장 뿐만 아니라 생식기나 소화기 쪽도 튼튼하게 해줘서 전체적으로 몸에 활기를 주는 것 같다.는 거.

    Barre를 한시간 하고 나면 발이 따뜻해지면서 온몸에 기운이 도는 그 기분.
    토양체질이신 분들은 업무에 참고하시라고;;
    운동하다 말고 이런 글을 구구절절;
    그리고 내 경험으론 토양체질은 요가 같이 정적인 운동만으론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지키기 어려운 듯. 땀이 찔찔 나고 헉헉거릴 정도로 힘들게 운동해야 됨.
    오늘도 컨디션 최고
  • 2015-10-05 09:48 애플워치 그림자를 탐구 중인 버디.
    똥싸는 포즈 아니예요.
    #kitten_birdie

    고양이들은 아프거나 거동을 못할 정도로 늙지 않은 이상, 바스락바스락 하는 장난감에 반응을 보인다. 동공이 까맣게 커지고, 엉덩이를 뒤뚱뒤뚱 흔들고, 발톱을 움켜쥐고, 뛰어나간다. 그때의 표정을 보자면 그것은 분명 호기심이고, 놀이에 대한 욕구다.

    인간은, 특히 한국의 인간들은 너무 이른 나이에 놀이를 그만둬야만 한다. 얼마 전에 클라이밍 선수인 16살짜리 서양 여자애 인터뷰를 봤다.
    "이게 내 직업인데, 난 그냥 재밌게 노는 기분이예요. 난 다른 직업들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기업이나 관공서 일을 할 때면, 보고 회의나 brainstorming이나, 좌우간 무슨 회의에 들어갔을 때 꿀먹은 벙어리처럼 엄숙한 표정으로 앉아 자기 순서가 와야만 말을 할 수 있고. 그런 게 너무 답답했다. 심지어 밥을 먹을 때도 그러기도 한다. 그래서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난 이런 데서는 안되겠구나 했다.

    놀자. 호기심을 잃지 말자.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하자. 할 말은 하고 살자. 농담도 좀 하고. 웃고.
    똥싸는 포즈도 뭐 어때.​

  • 2015-10-05 12:25 #drawing #drawing_yuna #kitten_b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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