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 2016-11-25 17:45 나에게 하는 말 같다.
    #books #쓰기의말들​

  • 2016-11-30 16:47 '돈이 없어서 안되겠네'라고 생각하는 나.

  • ​​​​​​​​​​​​​​​​​​​​​​​​​​​​​​​​​​​​​​​​​​​​​​​​​​​​​​​​​​​​​​​​​​​​​​​​​​​​​​​​​​​​​​​​​​​​​​​​​​​​​​​​​​​​​​​​​​​2016-12-01 18:01 '공든 탑은 자주 무너지고 뿌린 대로 거두지 못하는 삶은 많다. 그런 허망함을 알고도 살아가는 것은 더 대단한 일이다. 그것을 쓰자고 독려했다. 큰 업적을 이루기보다 작은 성과를 빼앗기면서 묵묵히 "파랑같은 날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기 자신을 설명하기는 그렇게 시작됐다.'
    - #books #쓰기의말들​​​​​​​​​​​​​

  • ​2016-12-01 19:16 왜 이 아저씨 말이 이렇게 쏙쏙 들어올까. #하루키​

  • ​2016-12-02 11:48 알고 있다. 지옥같은 불안이나 절망에 빠져 손끝 하나 까딱할 수 없을 때도 우리는 가끔 하하 웃고 가끔 행복하기도 하다는 것을. 아이허브에서 주문을 잘못해 동생 집으로 간 택배를 동생이 다시 우리집으로 부쳐줬다.

    '쓰기의 말들'을 읽으며, 글쓰기가 정말 삶의 고통을 '정리'해주나 생각해봤다. 아니, 와닿지 않는다. sns를 일기장처럼 쓰게 된 이후로 내가 sns에 올리는 글들은 대부분 반쪽짜리였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는 어쩐지 슬프고 불안하고 나약하고 결정적으로 한없이 얄팍한 나를 쓸 수가 없었다. 그런데 아마도, 글쓰기가 나를 구원한다면 그 글은 그 얄팍한 고통 속의 허우적거림을 쓴 글이지 않을까. 다른 글쓰기를 고민해봐야겠다.

    요 며칠간 나라는 인간의 상상 이상의 얄팍함에 스스로 놀랐다. 나도 어쩔 수 없는 내 마음의 지옥. 집착. 이것을 어떻게 정확하게 기록해야 할지. 같은 지옥에 두번 다시 빠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 기록은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books #쓰기의말들​​

  • 2016-12-04 18:09 뜻밖의 이름에 놀라고 반갑고 슬프고. 내 글에 '하지만'이 얼마나 들어갔나 다시 읽어봐야겠다.

  • 2016-12-10 18:12 '갈대처럼 흔들리는 것이야말로 '우리'를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다.'
    - 후지이 다케시

  • 2016-12-18 18:54 바꾸어 물어본다.
    '나는 왜 무엇을 그리고 싶은가, 내가 되고자 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사람들과 무엇을 나누고 싶은가,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 2016-12-18 19:33 이건 책 내본 사람만 알 듯. 물론 막 쌓아놓고 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제와 고백이지만 나는 번역한 책 누구한테 줄 때 참으로 고심고심했었다. 꼭 필요하리라 생각되는 분들께만 드리려고 했고, 책 내지에 싸인하면 나중에 버리거나 중고시장에 내놓을 때 부담스러울까봐 메모지에 메모를 써서 드리거나 연필로 써서 드리곤 했다.
    그래요, 저 A형입니닼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