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4-04-19 금

카테고리 없음 2024. 4. 19. 22:48

2024-04-19 07:40 아침 요가를 했다. 몸을 가지고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motel_life

2024-04-19 08:21 어쨌거나 금요일

224-04-19 08:21 - at 인사동

2024-04-19 15:42 어제 클라이밍도 못하고 지지 밥도 못먹이고 아홉시까지 야근하고 오늘 아침에 이도 못 닦고 화면설계서 리뷰 준비했는데… 화면 네 장 보고 나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잘못됐다는 얘기 나와서 회의 파토남.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내 알 바…라기 보다는 내 업무 범위가 아니므로🌝 덕분에 잠깐 밖에 나가 개울가를 걸었다. 개울가 야외도서관인가 하는 걸 하더라. 푸바오의 사육사 강철원씨가 쓴 책을 봤다.
밥벌이란 무엇인가. 무엇이어야 할까.
#밥벌이 #books

2024-04-19 22:47 끝없이 떠돌고 싶다. 혼자서 집을 나서 돌아올 계획 없이 끝도 없이 돌아다니는 일. 낯선 사람들이 있는 낯선 곳, 새로운 길을 걷는 것. 낯선 방과 불편한 잠자리, 먹을 거리들 속에서 그때그때 한 줌의 안락함을 찾아내는 것. 나는 그런 것에 기쁨을 느낀다. 여행을 많이 떠나지 못했지만, 여행을 떠나서 집에 돌아가고 싶었던 적이, 집이 그리웠던 적이 거의 없었다. 날이 따뜻해지면, 봄이 오면 떠나고 싶은 생각이 더 많이 든다. 고양이들이 다 자기 별로 돌아가고 나면 나는 더 많이, 더 자주, 아니면 영원히 떠도는 삶을 살게 될까? 그럴 수 있을까? 앞으로 얼마나 더 그럴 수 있는 몸을 유지할 수 있을까.